컨설팅 사례 스터디룸스를 통해 변화된 공부방을 소개합니다
정리가 힘들다면?! 작업실이 아닌 공부방을 만들자.
한참을 운동선수를 꿈꾸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중학교 남자아이의 방을 컨설팅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꾸준히 공부를 해오던 다른 학생들과는 다르게
여러가지 기초가 부족한지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요.
특히나 아이의 공부방은
공부방이라고 말할 수 있기보다는 컴퓨터 게임용 PC방 같았습니다.
책상 위는 컴퓨터가 차지하고 있어 공부를 하려면 바닥에서 해야하는 것을 비롯하여,
불필요한 가구와 옷가지들이 널려있어서 작은 방을 더욱 작게 만들고 있었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꾸준히 공부를 해오던 학생들과는 다른 학생이라
일반적인 공부방 컨설팅보다는 조금은 극단적인 컨설팅이 효과적이라 생각하고,
아이에게 '공부방은 공부를 위한 곳'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심어주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학생이 정리라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해당 학생은 정리하는 습관이나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힘들어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책상과 의자 이외에 물품은 모두 공부방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책상을 차지하던 컴퓨터와 기타 가구들은 모두 다른방으로 옮기고,
방에는 책상과 의자, 옷걸이만을 배치하였는데요.
위와 같이 공부방이 정리됨에 따라 옷이나 물건을 바닥에 놓지 않기로 규칙을 정하여,
공부방이 항상 정돈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상담을 하였습니다.
단순화된 형태의 공부공간에
아이의 정서에 맞게 그린과 블루, 화이트 등 밝은 색상을 적용하여
학생이 조금이나마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조치하였는데요.
이 외에도 집중력 향상을 위해 집중력강화 조명도 책상에 배치하였습니다.
물론 아이는 공부방을 처음 봤을 때,
마냥 좋아하기보다는 놀라고 당황하는 기색이 보였습니다.
늘 게임만 하던 방에 덩그러니 책상만 있으니 당연한 반응인데요.
역시 극단적인 환경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처음엔 어쩔줄 몰라하던 학생도 어색하게나마 책상에 앉더니 숙제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무조건적인 거부보다는 당황스럽지만 작은 변화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이후 학생의 부모님으로부터 바뀐 환경에 익숙해져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든 습관은 한번에 바로 잡을 수는 없습니다.
아주 작지만 그 작은 행동변화가 반복이 되다보면, 습관과 생각을 변화시켜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단순한 잔소리보다는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하고 아이가 변화에 적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
공부환경컨설팅 문의 : 02-6010-0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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