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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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을 막아주는 이어플러그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학교 야간 자율학습이 한창인 교실,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어머니들은 한번 씩 보셨을 겁니다.
조용하다고만 생각되는 이 곳에서 어떤 소리가 들릴까요?
연필소리와 의자 움직이는 소리들이 들리겠지만
사실 공부에 방해될 만큼의 큰 소음은 아닙니다.
그래도 시험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집중해서 공부하다보면
아무리 작은 소음일지라도 예민해질 수 있겠죠.
조금만 관심가지고 살펴보면
많은 학생들이 주황색의 작은 스펀지를 귀에 꽂은 채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총탄 모양의 이 스펀지는 '이어플러그'라고 불리는 소음 차단 제품입니다.
초기의 이어플러그 용도는 시끄러운 공장에서 들리는 소음,
배기음이 큰 경주차를 오랜 시간 탈 때, 사격연습 시 들리는 총성 등의
큰 소리로부터 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아무리 불타오리는 의지로 공부를 해도 필기하는 소리나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귀를 보호할 만큼의 소음은 아닌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작은 소리라도 차단하고 더욱 공부에 집중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노력이 아닐까요?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이어플러그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어플러그를 보면 끝이 새까만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자주 사용하면서 먼지도 끼고 귀 속의 이물질들이 뒤엉켜서 그렇습니다.
먼지에 오염된 이어플러그를 계속 사용하면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고
귀 입구의 피부를 자극하여 심한 경우에는 고막까지 염증이 번져서
청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학생들은 세척을 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세척하기 보다는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을 하게 되면 원래의 기능이 줄어들어 방음 능력도 떨어지게 되지요.
한세트에 1~2천원 정도 하는 가격이기에
오염될때마다 새것을 바꿔도 부담되지 않지요.
항상 청결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플러그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공부하는데 불필요한 소음을 막아주는 것이겠죠.
그렇지만 적당한 공부방 소음은 시험장 환경을 위해
적응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마치 도서관에서처럼 연필의 '사각' 소리와
책상 의자의 '끼끽' 소리, 기침 소리 등 다양한 생활 소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공부할 때 너무 큰 소음이 아니라면
공부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플러그를 이용하기 보다는 중간 중간에는
소음 적응연습도 할 겸 이어플러그를 빼고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좋은 성적을 얻어도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귀를 보호하고자 만들었던 제품으로 인해 자칫 잘못 사용하여
귀를 다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사용법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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