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환경 이야기
Talk Talk 칼럼 책상위치만 바꿔도 아이 성적이 달라진다
우리 집 고양이는 매일 책상 위에서 꾸벅꾸벅 낮잠을 즐깁니다.
고양이가 책상 위에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비밀은 책상 위의 유리에 있습니다.
유리는 나무보다 열전도가 높아서 열기나 냉기를 사람에게 빠르게 전달합니다.
유리를 놓은 책상 위에 올라간 고양이는 유리의 냉기 때문에
신체의 온도변화를 느끼게 되는데요.
신체의 온도가 변하면 근육이 이완되고 온몸이 나른해집니다.
창문가에서 낮잠을 잘 때 잠이 더 잘 오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랍니다!
졸음은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는 생리적 욕구로서 잠에 빠지기 쉬운 상태를 말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졸음이 상대하기 어려운 적이라는 사실!
신체의 온도변화를 일으키는 책상 위의 유리는 졸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책상 위의 유리가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은 온도 변화에 따른 졸음만은 아닙니다.
유리는 투명하지만 많은 빛을 반사시키기도 합니다.
지하철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 거울보다는 선명하지는 않아도
자신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는 경험을 해보셨죠?
이는 유리가 빛을 모두 투과시키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책상 위의 유리는 스탠드의 불빛이나 햇빛을 반사합니다.
이렇게 반사된 빛은 공부하는 아이의 눈에 비추게 되는데 빛의 자극으로 인해 아이는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눈이 나빠지기도 하고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스탠드의 불빛이나 햇빛이 책상 위의 유리를 통과하지 않고 반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사된 빛이 우리 아이의 집중을 방해하고 있다면 유리는 없애는 것이 좋겠죠?
깔끔해 보인다며 유리를 책상 위에 놓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유리 밑에 가정통신문, 영어알파벳, 주기율표 등 이것저것 들어가 정신 사납게 변하지는 않나요?
정리를 위해서라도 과감히 책상 위의 유리를 없애버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책상 위에 유리를 깔아 놓으면 졸음도 오게 되고 빛이 눈에 반사되어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등
집중에 방해되는 요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리가게 아저씨에게 미안하지만 책상에서 유리는 이제 안녕~
유리가 없는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의 모습을 기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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